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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커피를 당장 끊어야 하는 증상 6가지 - 카페인 중독 증상

by ehealth 2024. 5. 10.

오늘 알려드릴 내용은 카페인 과다를 알리는 증상입니다. 오늘 설명드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금 당장 커피를 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얼마 전에 외국계 기업을 다니는 30대 여성 분이 주말 두통을 호소하셨습니다. 평소에는 괜찮다가 주말만 되면 두통이 생겨서 진통제를 처방해 주었습니다. 주말에는 되도록 푹 쉬는 편인데도 이상하게 주말만 되면 머리가 더 아픈 일이 발생합니다. 머리가 기분 나쁘게 지끈거리는 이런 주말 두통은 많은 분들이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카페인 중독으로 나타나는 우리몸의 위험신호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커피를 당장 끊어야 하는 증상 6가지 - 카페인 중독 증상 썸네일

 

1. 휴일에 발생하는 두통

주말 두통은 우리 몸의 카페인 과다를 알리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두통

평일에 커피를 달고 살면서 카페인 의존성이 생긴 사람이 주말에 카페인 섭취량을 줄이면 금단 현상으로 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커피 속의 카페인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매일 마시던 커피를 안 마시면 뇌혈관이 갑자기 확장되고 옆에 있던 신경이 압박을 받게 됨으로써 두통이 유발되는 원리입니다.

이때마다 진통제를 복용하면 점차 위장도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커피를 중단하셔야 합니다.

그럼 주말에도 커피를 마시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카페인에 내성이 생길 수 있게되어 점차 더 많은 커피를 마셔야 만 두통이 생기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카페인을 더 많이 들이 붇는 것은 자제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커피를 끊어야 두통해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2. 어지럼증

다음으로 주말에 쉴 때 말고 업무중에 책상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머리가 핑 도는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경우, 내 몸에 카페인이 너무 많이 쌓이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여성분들은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빈혈로 생각하기 쉬운데 의외로 빈혈이 아닌데도 아찔하게 어지러운 증상을 수시로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때는 반드시 커피를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어지럼증

커피가 뇌 혈관을 수축시킨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머리를 열심히 쓰는 동안에는 뇌에서 필요로 하는 산소량이 많아지는데 혈관이 수축이 되어서 이 혈액 공급이 줄어들면 산소 공급도 느려지기 때문에 어지럽게 됩니다.

순간적으로 아찔하게 핑 돌 때가 바로 뇌에서 산소가 부족하다고 알리는 위험 신호입니다.

카페인 과다로 발생하는 어지러움증을 계속 방치하면 중풍이 발생할 위험도 올라가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커피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속 쓰림

커피는 우리 몸에 이로운 효능도 있어서 어떤 분들께는 추천해 드리기도 하지만 위 식도가 약한 분들에게는 사실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식도와 위장 사이에는 식도 괄약근이 있어서 위산이 역류하지 못하도록 잠그는 밸브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커피 속의 카페인은 이 밸브를 헐겁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밸브가 느슨해지면 위산이 식도로 올라와서 식도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속 쓰림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빈속에 모닝커피를 드시는 분들이 많이 경험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위장 설명 이미지

염증이 심해지면 메슥거리고 먹은 음식을 토하기도 합니다. 커피를 마신 후에 속 쓰림과 속의 불편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커피는 즉시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증상이 회복되었다가도 한번 약해진 식도 괄약근은 커피를 마시면 언제든지 또 증상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4. 눈 밑 떨림이나 근육 경련

카페인이 과다하게 쌓였음을 알리는 또 다른 위염 신호는 눈 떨림이나 입가가 실룩거리는 근육경련입니다.

마그네슘이 부족해도 눈 밑이 떨릴 수 있지만 카페인의 각성 작용이 지나쳐도 경련이 발생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눈밑이 떨리기 시작한다면 커피 때문은 아닌지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눈떨림

또한 커피 그 자체로 이뇨작용이 있어서 소변을 자주 보게 합니다. 커피를 매일 달고 사는 분들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물까지 적게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만성 탈수로 진행되며 근육에서도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눈 밑떨림이나 입가 경련이 더 심해질 수가 있습니다.

또 방치하면 팔다리가 저리거나 자다가 다리에 쥐가 잘 나는 증상들로 더 진행될 수 있습니다.

 

5. 이유 없는 생리통

여성의 경우에는 카페인이 자궁근육을 수축하기 때문에 생리통이 카페인 과다 섭취의 또 다른 위험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생리통은 자궁근육이 수축 이완 하면서 생리혈을 내보낼 때 너무 강하게 수축하면 자궁에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통증입니다.

생리가 시작될 때 호르몬의 변화에 반응해서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자궁 근육의 작용을 하면 자궁 근육이 수축하게 됩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의 수치는 스트레스나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올라갈 수 있는데 생리를 시작하는 그 첫날 가장 높습니다.

생리통

따라서 생리통이 있는 분이라면 최소한 생리 기간 동안에는 커피 섭취를 중단하고 자궁 근육이 이완될 수 있도록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카페인이 몸에서 완전히 제거되는 데는 한 10시간 정도 걸린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생리 시작 전날에도 커피 섭취는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카페인 대사 속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가 있습니다. 카페인 대사 속도가 느린 사람은 생리 시작일로부터 4일에서 6일 전부터는 커피를 피해야 생리통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휴일 만성 피로

마지막으로 쉬는 날만 되면 정말 손하나 까딱하기 싫을 정도로 몸이 늘어지고 무기력하고 피곤하다면 커피를 끊어야 한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것도 앞서 말씀드린 주말 두통처럼 주말에는 평소보다 커피를 줄이거나 마시지 않아서 금단 현상으로 피로해지는 것입니다.

보통 잠이 오거나 피곤할 때는 커피를 마시면 정신이 번쩍 나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우리 몸은 피곤하면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해서 아데노신이라는 물질을 분비하고 이 아데노신 레벨이 혈액 속에 서 증가하면 머리가 멍 하면서 졸리게 됩니다.

만성피로

그런데 커피 속의 카페인은 이 아데노신을 블럭킹 하기 때문에 졸음을 쫓고 피로를 못 느끼게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피로를 못 느낄 뿐이지 우리 몸이 피로한 상태가 해결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계속 카페인의 의존에서 억지로 각성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마치 카드깡을 해서 돈을 마련하는 것처럼 커피 깡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커피깡을 계속하면 만성피로가 빛처럼 점점 쌓이고 수면 리듬이 완전히 깨지면서 몸은 너무나 피곤한데 잠은 푹 못 자는 불면증이 자리 잡을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카페인 섭취를 반드시 줄여 나가야 합니다.

 

커피(카페인) 중독이 보내는 우리 몸의 신호 정리

오늘은 커피를 중단해야 할 건강 위험 신호 6가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첫째 주말 두통 둘째 집중할 때 머리가 핑 도는 어지러움증 셋째는 커피 마시고 속이 쓰릴 때 그리고 넷째 눈 떨림이 입가 경련 그리고 다섯 번째 이유 없는 생리통,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말에 찾아오는 극도의 피로감이 있습니다.

원인을 멀리서만 찾지 말고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고 있어서 그런 건 아닌지 꼭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커피 대신에 디카페인 커피로 대체해서 카페인 양을 조절하거나 또 회복이 될 때까지는 커피를 끊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 야 여러분이 좋아하는 커피를 오래오래 건강하게 즐길 수가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카페인은 의존증이 있는 만큼 갑자기 그냥 뚝 끊으면 금단 증상을 불러오기 때문에 하루 세잔 마셨던 사람이라면 두 잔, 두잔 마셨던 사람이라면 한 잔으로 서서히 줄여나가는 방법으로 끊어 셔야 합니다.

커피를 좋아하시더라도 몸 상태 봐가면서 적절히 즐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하게 오래도록 커피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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